2011/06/24 21:54

비오고 칙칙하니깐 씹떡씹떡

벌써 이틀째 비오긔
계속 더럽게 좋은 날씨 였다가 이렇게 계속 비오니깐 김치전도 땡기고 막걸리도 땡기고
겁나 처묵처묵하니 이번엔 호러 영화랑 애니가 땡겨오네

그러다 급 떠오른 '시귀'
작년에 2화까지 보긔
"그림체 받아드릴쮸없쭁 유유"
"뭐가 뭥미 내용 이솽해 뿌잉뿌잉"
"안봐 때려춰 너 말고 재미난거 볼랭!!"

이랬다가 이번헤 3화까지 제대로 본후
"이런 인내심따위 안드로메다에 시집보낸냔아"
"3화까진 봤어야 했어...."

하고 완결까지 정주행
너무 깊게 빠져드는 바람에
선생님 편들어서 "늘어나기전에 퍼특 해결하랑께!!"
하다가도 스나코쫭 보고있노라면
불쌍한 스나코쫘응 넌 칭구들이랑 살아남아야 한다껭
거기다 늬 안엔 유우여신님 들어있는걸...<뼛속까지 성덕

이러면서 캐릭터마다 감정이입 되버려서 보고나니
나중엔 참 씁씁하더라

특히 마을 여자들이 시체를 옮기면서 마치 쌀가마니 옮기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피묻은 손으로 주먹밥을 먹는가 하면 시체가 움직였다 하면 가슴에 박혀있는 말뚝을 다시한번 힘차게 때려주시는...
레알 섬뜩하드라
그러니 남자들은 어떻겠어 사람목숨이 파리목숨보듯 대하는데...

쨋든 비오는 소리 계속 들리는 중에 봐서 그런지 겁나 재미나게 본 것 같다ㅋㅋㅋㅋ

그리고 알고보니 내가 찬양하는 십이국기의 작가느님이 원작이고
시귀는 갑이네 책도 한번 읽고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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